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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야구,野球

2009 트윈스 短想 길고 긴 페넌트 레이스가 끝나고 이제 마무리의 시간이 다가온 요즈음. 새로운 트윈스 감독에 대한 기사들이 여기 저기 튀어나오고 있다. 구단 사장의 새 감독 선임배경에 대한 설명에서 강한 팀 리빌딩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참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90년대 화려했던 시절은 그저 과거일 뿐. 언제나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길고 긴 페넌트 레이스를 맞이하는 자세가 아닐까? 2000년대 쌍둥이들의 부진은 그런 냉정하고 미래적인 사고를 갖추지못하고 급한 불끄기에 급급했던 프런트를 비롯한 현장 스탭들의 착각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작년 최하위를 기록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한 쌍둥이들. 지난 10년의 모습들을 버리기엔 올 한해는 짧았다. 팬심으로야 뭔가 가시적인 조그마한 성과라도 보여주길 바랬지만.. 더보기
트윈스 VS 히어로즈, 0826 조카들 개학전에 야구장에 같이 다녀온다는 것이 미뤄지다가 결국 개학 하루 전에 잠실경기가 열려서 다녀왔다. 생전 처음 가는 야구장 나들이에 즐거워하는 녀석들을 보다가 모자며 글러브를 사주었는데 이놈들이 트윈스 팬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9회말 찬스를 살렸다면 역전승에 흥겨운 기분으로 귀가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아쉬웠던 4:5 패배. 시합 전 출전 선수들이 모여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눈에 확띠는 이진영 선수. 트윈스 모자를 두 놈다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다. 큰 조카녀석은 페타지니의 응원가를 귀가내내 흥얼거렸다. 더보기
21 1991년. 해태 타이거즈 VS 빙그레 이글스. 한국 시리즈 3차전. 경기를 보던 모든 이들이 숨죽이며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8회 투아웃. 이제 1.1이닝만 막아낸다면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퍼펙트 경기가 달성된다.(그것도 한국 시리즈에서!!) 하지만 아주 평범한 뜬 공을 야수가 놓치면서(내 기억으론 중견수 뜬 공을 놓쳤던 것 같은데.. 1루쪽 파울 플라이였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확인하지 못했다.) 퍼펙트 게임이 실패하고.. 당시 막강 타선의 해태로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결국 빙그레 이글스는 패배했다. 당시 마운드 위에 있던 투수 송진우. 아직 퍼펙트 경기가 나오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그 역사에 남을 전설의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 등번호 21번, 투수 송진우 통산 210승, 3003이닝, 204.. 더보기
2009년 8월 14일 LG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문대로 엘지트윈스는 콩가루 집안이란걸 확인했다는 점. 만 19살 어린 투수가 핀치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참이란 선수들 누구도 나서서 안정시켜주려고 조차 않는다. 1점차 뒤진 8회 원아웃 상황에서 만 19살 어린 포수를 대신해 나온 베테랑 선수는 쓰리볼 이후 들어오는 한가운데 공을 안치고 다음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 대타로 바뀌어 덕아웃으로 들어온다. 나름 장타력이 있는 선수를 이 상황에서 감독이 올렸을 때는 한방 때리라는 의미일텐데 .. 이 장면 보면서 어처구니가... 현재 엘지의 베테랑 선수들.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야구 못한다. 경기력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프로선수로서의 의식이란 것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그런 선수들을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믿고.. 더보기
The Pen 필라델피아 필리스 불펜진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The Pen'이 6화로 종료되었다. 영어울렁증환자가 자막도 없이..그것도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꽤 즐겁게 보았다. 메이저리그 구장 풍경, 락커룸 풍경등 볼거리도 충분했고 (그 많은 코멘트들을 이해하면서 보았다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야구팬이라면) 사실 말은 못알아듣더라도 대충 무슨 상황인가는 파악이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인상깊었던 장면] 1. 햅과 박찬호 - 스프링캠프서 선발 경쟁을 벌이던 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리던 부분. 필리스 GM이 생각보다 훨 젊었다. 2. 버락 오바마 - 올스타게임 시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임을 입증하듯 시삭스 재킷을 입고 시구. 락커룸에서 선수들과 함께 (팬으로서의) 진정성이 보이던 모습들. 중계.. 더보기
올스타전 2009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가 나왔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있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올스타전 기념구. 삼미 수퍼스타즈의 팀엠블럼이 보인다. 더보기
장훈, 하리모토 이사오 하리모토 이사오 (한국명 장훈) 1940년 6월 19일, 일본 히로시마현 출신. 나미와상고에서 59년에 도에이 플라이어즈 입단. 1년차부터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2년차인 60년 시즌 처음 타율 3할을 기록, 3년차시즌에 처음 리그 수위타자를 차지했다. 67년부터 4년 연속 수위타자에 오른것을 포함 통산 7번 리그 수위타자에 올랐다. 팀 해체와 인수 속에서 팀을 지키다 결국 7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한다. 80년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전인미답의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81년 현역은퇴. 23년간의 통산성적은 2752시합 출장, 타율 .319, 안타 3085개, 홈런 504개, 타점 1676점. 90년에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에 헌액되었다. 현재 야구평론가로서 활동.. 더보기
히로시마 도요 카프 NPB(일본프로야구) 2009 올스타 명단 발표(7/6) 프로야구 마쯔다 올스타게임 운영위원회는 6일, 올스타 전에 출장할 감독 추천선수들을 발표, 팬 투표와 선수간 투표에 의해 선출된 멤버를 포함한 퍼시픽, 센트럴 양 리그 각 28명의 진용이 결정되었다. -교도 통신 센트럴 리그의 경우 야쿠르트의 임창용 선수가 팬투표에 의해 올스타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큰 뉴스가 되었었다. 이번 팬 투표에 의한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나 한신 타이거즈의 선수들이 아니라 히로시마 카프의 선수들이 5명이나 선출되었다는 점이다. 일본 프로야구 판에서 가장 팬들의 충성도가 높고 전국적인 인기도에서도 이제 요미우리를 앞섰다고 평가받던 한신 타이거즈는 올스타 명단에 단 한명, 그것도 감독추천으로 마무.. 더보기
甲子園球場 8월 25일,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가 끝난 고시엔 구장. 일본 고교 대표팀과 미국 어반 아카데미 스쿨팀의 친선 경기가 벌어졌다. 평일, 11시 시작의 경기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었다. TV중계는 물론이다. 한신전철. 한신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한신전철의 고시엔역.(한신전철은 한큐전철로 인수당해 현재는 한큐한신전철이지만 야구팀의 이름은 여론탓에 바꾸지 못하고 한신 타이거즈로 이어짐 ) 시즌중에는 역에서 나오면서 부터 바로 줄을 서야한다. 아사히 맥주(오사카 맥주였다)가 1985년 구단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기증한 호랑이 동상. 늑대를 더 닮은듯. 원래는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필드처럼 구장 외벽에 담쟁이 덩굴들이 늘어서 있지만.. 리뉴얼 공사 중.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답게 조.. 더보기
名古屋~名古屋 Dome (2) 시합 시작 두시간전.. 약 40분간 선수들의 배팅 연습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선착순.. 입장에 있어 아이들과 가족입장객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고야 돔구장 천정 공기정화시스템. 가까이서 홈팀의 연습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시합 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카메라맨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 이날 3번 타순에 우익수로 기용된 이병규선수. 배팅연습을 하러나오는 타이론 우즈와 담소.. 백넷뒤에서 연습을 지켜보던 주니치팬들은 이병규 선수의 영어실력을 칭송하고...(한국말로 대화중) 이제 원정팀 히로시마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 경기 식전 행사모습. 3층서 바라본 1층 모습. VIP석 중 하나인 2층 좌석들. 통로 풍경. 흡연실이 실내에 위치. 역시나 다양한 이벤트 유치중인 나고야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