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에 있는 시어터 브라바에서 韓流お笑い祭り란 타이틀로 개그콘서트 멤버들이 와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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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석 입장권 58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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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열린 브라바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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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홀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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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커튼 콜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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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양복을 입고 있는 개그맨이 사회를 맡았다. 꽤 일본어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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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와 7시 두번의 공연이었는데 낮 3시 공연을 보고 왔다. 생각외로 일본 아주머니들이 많이 와서 좀 놀랐었는데 그다지 큰 극장이 아니었음에도 만석은 아니었다. 가장 싼 좌석표였지만 가장 비싼 표(만엔정도)를 샀더라면 분명히 후회했을듯.. 공연의 준비도 허술했고(무대미술이 하나도 없는..) 개그맨들의 개인기에 기존 개콘에서 선보였던 코너들(마빡이등)의 재활용(?)등으로 질높은 공연은 아니었다. 도꾜에서도 했었다는데.. 좀 더 준비해서 좋은 공연을 선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돗토리의 해안사구는 국립공원이다. 사구의 앞은 동해바다.
사구 옆으로는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돗토리 역앞의 버스 터미널에서 사구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먼저 전망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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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리프트장치가 있어 전망대에서 사구 까지 리프트로 이동이 가능. 편도 200엔, 왕복 300엔.
편도를 이용할것을 권함. 왕복으로 올라올 필요없이 사구공원 앞에도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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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에서 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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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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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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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해수욕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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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 동해..

사막이다 보니 낙타를 놓고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바람이 좀 불었는데 강풍을 이유로 낙타가 움직이지는 않았다. 사진만 찍을 수 있었는데, 타고 찍으면 300엔, 옆에 서서 찍으면 100엔이다. ( 5장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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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를 타고 사진 찍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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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를 배경으로한 스티커 사진기.


실은 오사카에서 가까운 시코쿠에 가려고 했지만 버스터미널에 가서 보니 가장 빨리 출발할수 있는 것이 돗토리였다. 아무 정보없이 돗토리행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난 여행.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닐때 자주 보곤했던 돗토리의 관광포스터에는 온천이미지가 많았었다. 당연히 돗토리는 온천관광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砂丘로 유명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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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取海岸砂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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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取海岸砂丘2

2007년 8월 13일, 14일 돗토리 무작정 여행.
무척이나 청명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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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取駅前広場

아래의 사진은 역앞 광장에 있는 시계탑과 연계되어있는 종탑. 정각이 되면 종들이 울린다. 나무가지에 잘 안보임, 리사이즈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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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取駅前広場2

쇼핑몰 돈키호테와 킨류우라멘 본점. 돈키호테는 물건이 싼편이고 킨류우라멘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김치를 라멘에 넣어 팔기 시작한 곳이라고. (인편에 들은 얘기라 확실친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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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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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류우라멘본점

갑자기 중학교시절이 떠올랐다.
다녔던 초등학교 근처에 새로운 중학교가 생기면서 친구들 대다수가 새로운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난 집에서 좀 떨어진, 예전부터 초등학교 선배들이 진학했던 중학교로 진학했었다.
전혀 모르는 얼굴들. 13살 남자애들의 초반 기싸움. 누가 어디 짱이었네, 어느 학교애들이 쌈을 잘한다든지 하는 어린 수컷들의 신경전. 내성적이었던 나역시도 그랬던것 같다.
그러다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약간 삐딱선을 타기도 했다. 그럭저럭 처음으로 맞았던 수컷사회에 잘 적응했던듯 하다. 그러던것이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조금 이상해졌다. 수헙준비(연합고사)탓도 있었겠지만 키가 안자랐다. 같이 놀던 녀석들과는 반이 갈라지면서 좀 멀어졌고 그닥 녀석들과 어울리는게 좋지는 않았다. 그저 반에서 공부 좀 하는 키 조그만 녀석이 되었던 것이다.
당시 반엔 진학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날라리'들이 몇몇 있었다. 난 그녀석들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흔히 하는 말로 '저것들 커서 뭐 될라고 저럴까'싶었기 때문이었다. 그중에 한 녀석은 학기 초까지만 해도 꽤 공부를 잘했던 놈이었기 때문에 더욱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갑작스럽게 뿜어져 나오던 호르몬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난 키가 자라질 않았었다.
20살 무렵, 대학을 다디던 무렵, 동네서 마주친 녀석들은 하나같이 그냥 동네'양아치'들이었다. 아마 난 그들을 보면서 우월감을 느꼈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난 대학생이었으니까. 앞으로의 미래도 그들보다 나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얼마전 그들 중 한녀석의 싸이를 우연찮게 들어간적이 있었다. 배불뚝이 아저씨가 돼버린 녀석은 .... 잘 살고 있었다. 가정을 꾸리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회인이었다. 머리도 벗겨지기 시작한 녀석의 웃는 얼굴이...무척 부러웠다.

새벽 3시. 35번째 생일날 첫 음식은 끊인 라면과 식은 밥이었다.
타국에서의 두번째 생일. 갑자기 중학교 시절이 떠오른 새벽녁.
Happy birthday to me.

아무래도 여름감기가 너무 오래간다.
다른 무엇보다 싫은건 머리가 아프다는거다.
생활리듬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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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松屋町通りAM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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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松屋町通りAM0:30

장마가 끝나고
여름 감기가 찾아왔다..
잠 못이루는 밤....

간사이 지방 북쪽, 교토후는 지금 큰 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간토북쪽은 지진, 간사이는 큰 비.
오사카도 엄청 큰 천둥벼락이 왔는데, 내일까지 비가 계속될지..
우울한 일본의 휴일.

니가타, 나가노켄에 진도 6 강의 지진.
실시간 뉴스에 의하면 니가타켄 카시와자키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다.
부근의 땅이 갈라졌고 발전소에서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하는데..
8000가구 이상이 정전 상태.
오후 3시 37분에도 진도 6 약의 여진
4시 30분경에는 진도 3의 여진.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되는 여진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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